“호날두 때문에 선수들 자가격리 질서 무너져” 전 유벤투스 회장 비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27 16: 2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의 행동이 미움을 사고 있다. 
영국매체 ‘메트로’는 26일 지오반니 코볼리 지글리 전 유벤투스 회장이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다니엘 루가니가 확진자로 판명나자 팀원들에게 자가격리를 명한 상태다. 
그러나 호날두는 무단으로 이탈리아를 떠나 자신의 고향 섬인 포르투갈 마데이라로 피난을 가서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토리노를 떠나지 말고 이탈리아에서 자가격리를 하라는 팀의 지침을 호날두가 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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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니는 “호날두가 떠나면서 유벤투스 내부사정이 복잡해졌다. 그는 어머니 간호를 위해 포르투갈에 간다고 했다. 하지만 요즘 별장 수영장에서 일광욕 하는 사진만 찍히고 있다. 호날두의 사례로 다른 선수들까지 이탈리아를 떠나겠다고 하고 있다.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꼬집었다. 
이탈리아는 확진자가 7만 4386명이 넘었고, 그 중 7503명이 사망하며 코로나 사태가 아주 심각한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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