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7일 일본 매체 '아시히신문'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오전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 도쿄 추오쿠에 짓고 있는 장애인 올림픽선수촌을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일시적으로 체류시키는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이케 지사는 "저만한 물건이 있는데 왜 사용하지 않나'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대회조직위원회의 협조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건설 중인 선수촌은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선수촌 규모는 숙박동 21개, 총 3850개의 방이 갖춰져 있다. 원래는 1만 8000여명의 선수를 수용할 계획이었다.
고이케 지사는 지난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할 때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일시 체류시설 확보에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