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코로나 여파로 포그바 영입 '일단 보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27 13: 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도 관여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이번 여름 활발한 영입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이번 여름 영입 계획을 보류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지난 여름 1억 8000만 파운드를 맨유에 제시, 포그바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의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레알은 이번 여름에도 포그바 영입에 나설 것이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레알의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사태는 유럽 축구리그를 멈춰 서게 했다. 이는 방송 중계 계약에 따른 구단의 재정적인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섣불리 이적료 책정이 쉽지 않게 됐다. 포그바 몸값이 최근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488억 원) 이상이며 30만 파운드(약 4억 원)의 주급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맨유는 포그바와 2021년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구단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맨유가 포그바와 계약을 202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예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포그바의 거취는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