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인 보다 논란이 화제?..위기의 '하트시그널3'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27 13: 23

'하트시그널3' 출연자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자신을 출연자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폭로가 또 나온 것.
앞서 채널A '하트시그널3'는 시즌 1, 2의 성공에 힘 입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제작을 시작했지만 포스터 공개 이후 일부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과 사생활 문제와 관련한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인성 문제부터 학교 폭력 의혹까지 각종 논란이 지속되자 '하트시그널3' 제작진 측은 "출연자들과 관련한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하여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출연자와 관련된 내용은 균형감 있게 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제작진은 방송 전 출연자들과 관련한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당부했다.
제작진의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았으나, '하트시그널3' 측은 예정대로 첫 방송을 강행, 논란이 있는 출연자들 역시 편집 없이 등장했다. 특히 첫 방송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된 출연자 이가흔이 등장해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과거 논란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출연자의 등장에 불편함을 드러냈고, 방송 이후 화제성도 러브라인보다는 출연자의 논란에 집중됐다. 방송을 보면서도 논란이 생각나 몰입이 힘들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트시그널3' 출연자의 학교 폭력 폭로글이 또 한 번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글쓴이는 "G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밝히며 "왕따를 늘 주도하던 아이다. 이제 저까지 총 세 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스스로 인정하고 사과해주길 바라고 적어도 공인으로서의 삶은 살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벌써 세 번째 폭로글에 '하트시그널3'와 관련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 특히 인성 논란에 휩싸인 출연자와 버닝썬 사태 연루 의혹이 제기된 출연자가 앞으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촬영은 종료된 상황에서 제작진이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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