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장관, "세리에 A 5월 초 재개 확률 낮다. 해도 무관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27 09: 33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시즌 재개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부의 빈센초 스파다포라 장관은 세리에 A가 5월 4일 재개하는 것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내에서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세계 확진자수 3위 8만 589명, 1위 미국-2위 중국)는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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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의료 보건 체계가 무너지며 이탈리아의 코로나 사망자수는 무려 8215명(세계 1위)에 달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세리에 A 역시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26일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세리에 A의 재개를 위해 정부와 협상에 나섰다. 이 자리서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 사태'의 진화가 우선이라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다포라 장관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스포츠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이었다. 만약 재개된다고 쳐도 무관중으로 치뤄져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초 세리에 A 재개일인 5월 4일에 대해 스파다포라 장관은 "사실 지금 시점에서는 재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코로나의 감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FIGC는 유로2020과 도쿄 올림픽 2020이 연기된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나 8월 여름까지 경기를 가지더라도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파다포라 장관은 "최종 결정은 FIGC가 내릴 것이지만 5월 초 재개 가능성은 낮다. 여름에 경기를 하자는 제안을 들었지만 상황이 복잡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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