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집중력 유지한 T1, 8승 달성… 단독 2위 유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26 20: 33

 T1이 특유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8승을 달성하고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T1은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APK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8승(2패, 득실 +11) 고지에 오른 T1은 단독 1위 젠지를 바짝 추격했다. 시즌 8패(2승, 득실 -10)에 빠진 APK는 9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그야말로 T1이 ‘체급 차이’를 보여준 경기였다. ‘테디’ 박진성의 칼리스타와 ‘에포트’ 이상호의 타릭은 상대방을 끊임없이 압박해 ‘엘림’ 최엘림의 자르반4세가 움직일 수 있는 길을 다졌다. 9분 경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T1은 11분 미드 라인에서도 성과를 내며 포탑 골드를 대량 획득했다.

14분 경 탑-미드 라인에서 동시에 득점을 올린 T1은 스노우볼 속도를 끌어 올리면서 20분 만에 골드 격차를 5000 이상 벌렸다. 이후 T1은 봇 2차 타워 근처에서 열린 한타에서 대승하고 빠르게 진격해 23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 T1은 APK의 집요한 탑 라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플로리스’ 성연준의 엘리스는 성장을 신경쓰지 않고 계속 탑 라인으로 달렸다. 4분 경 T1이 반격하기도 했지만 6분 경 APK는 무려 4명이 합류에 탑라인 근처에 서있는 사일러스, 트런들을 모두 잡아냈다.
14분 경 탑 라인 갱킹 성공으로 조금씩 따라가기 시작한 T1은 20분 경 적들을 몰아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 흐름을 잡았다. 23분 경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와 ‘칸나’ 김창동의 사일러스가 선보인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한타에서 승리한 T1은 골드 격차를 3000까지 벌렸다.
26분 경 적들의 노림수를 받아치며 두번째 내셔 남작을 사냥한 T1은 사이드 운영으로 APK를 흔들기 시작했다. APK의 성문을 끈질기게 두드린 T1은 29분 경 한타 대승 후, 넥서스를 공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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