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지수연X최명길, 눈물 '사죄' 했으나 '기억상실+실신'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6 20: 27

지수연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에 걸린 가운데, 최명길은 시한부 상황에서 실신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눈물 사죄가 그려졌다. 
26일인 오늘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연출 어수선, 극본 오상희)'에서 미연(최명길 분)은과 서원장(지수연 분)이 서로 사죄했다. 
이날 미연(최명길 분)은 잦아지는 구토증상을 걱정해 병원을 찾았고, 합병증으로 간이 재생불가란 사실을 전해들었다. 의사는 임상실험 약 효과를 권유했고 가족과 상의하라고 했으나 미연은 유진(차예련 분)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비서에게도 "끝까지 유진은 몰라야 된다"고 했으나 비서는 "언제까지 숨길 거냐,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며 걱정했다.  

데니정(이해우 분)은 홍세라(오채이 분)라로부터 서원장(지수연 분)이 교통사고 난 사실을 전해들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세라는 자신의 탓이라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홍인철(이훈 분)도 이 소식을 전해듣곤 충격을 받았다. 
구해준(김흥수 분)은 유진과 함께 조윤경(조경숙 분)과 함께 있었고, 서원장의 사고소식을 들었다. 뇌가 다쳤다는 말에 모두 걱정에 휩싸였다. 유진은 서원장에게 모질게 했던 자신을 떠올리곤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서원장은  수술을 마쳤으나, 의사는 회복될 수 없을 정도로 뇌 손상을 입었다고 했고, 기억상실 혹은 치매증상이 있을 거란 진단을 받았다. 서원장은 수술에서 깨어나자마자 딸 세라를 찾았다. 이어 "엄마가 미안해, 엄마 옆에 있어"라고 말하며 손을 잡았고, 세라는 "나 때문에 엄마가"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미연은 조윤경을 찾아갔고, 더 늦기 전에 해준과 유진을 제대로 다시 결혼시키자고 했다. 빨리 결혼 시켜줘야 자신의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했고 윤경은 이를 받아들였다. 
홍인철이 유진에게 전화를 걸어 서원장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도록 찾아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유진은 이를 거절했다. 이 모습을 본 해준은 "가고 싶으면 가라"며 유진이 신경쓰였다. 결국 해준이 유진을 데리고 서원장의 병원으로 향했다.
유진이 서원장 병실을 찾았으나 서원장은 "누구?"라고 말하며 유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급기야 자신의 딸은 세라 뿐이라 했고 유진은 눈물만 흘렸다. 유진은 "엄마라고 못 불러드려 죄송하다, 평생 인연 끊겠다고 했다"며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유진은 세라에게 "차라리 잘 됐다"면서 "앞으로도 날 기억 못 했으면 좋겠다, 그게 서원장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며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유진은 "홍유라는 없지만 제니스는 있어, 도움이 필요하면 돕겠다"고 했으나 세라는 "우리랑 인연 끊은 조건으로 해준오빠랑 사는 거 아니냐"면서 "어줍잖은 딸 노릇하지 말고 인연 끊어라, 다신 찾아오지 마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유진은 "내가 언니라서 미안해"라면서 "엄마 잘 보살펴드려라"고 부탁했다. 
미연은 병실에서 서원장과 마주쳤다. 서원장은 미연을 보자마자 "잘 못했어요"라며 눈물로 빌었다. 
미연은 "나도 미안해요, 잘 못했어요"라고 말하며 비로소 서로에게 사죄했다. 미연은 "서원장도 나도, 벌 받은 건가봐"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유진은 해준과 미연에게 서원장이 자신을 못 알아본다고 전했다. 그런 유진을 시한부인 미연은 "이렇게 안타까운 널 두고 어떻게 갈까"라고 말하며 실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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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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