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미모냥 '홍조' 누구? "이토록 새하얗고 신비로운 생명체!"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26 17: 51

 “홀린다! 안방극장에 나타난 ‘절세미냥’ 홍조!”
‘어서와’ 고양이 배기가 새하얗고 신비로운 지상 최고의 미모냥 ‘홍조’로 활약을 펼치며 색다른 ‘힐링 마력’을 발산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제작 길픽쳐스)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5일 방송된 ‘어서와’ 1회분에서는 오직 한 사람 앞에서만 인간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가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던 상황. 

무엇보다 윤기가 흐르는 새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 배기는 아름다운 외모와 ‘장화 신은 고양이’를 능가하는 반짝이는 눈빛,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특별한 능력까지 발산하면서 실시간 검색어까지 등극, 안방극장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 모았다.
특히 고양이 배기는 인간 남자 김명수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눈 내리는 날 담요에 폭 쌓여 호기심으로 가득한 눈망울을 빛내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 홍조는 새하얗고 아름다운 외모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홍조는 얼떨결에 김솔아(신예은)와 한 집 살이를 하게 되어 걱정스런 마음을 눈빛으로 표현하는 가하면, 현관문을 열지 못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갑갑함을 동동거리는 몸짓으로 펼쳐내 몰입감마저 증폭시켰다.
더욱이 홍조는 가장 폭신한 자리를 차지해 태연하게 포근함을 즐기는, 유쾌한 매력도 뿜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홍조는 김솔아의 침대에서 잠들고 싶어 침대 위로 폴짝 폴짝 뛰어오르고, 김수평(안내상)의 안락의자를 원래 자신의 자리인 냥 자연스럽게 점령하며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애묘심’을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홍조가 김솔아의 언어를 이해하고 십분 공감하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홍조는 김솔아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것을 가만히 들어줬던 것. 또한 김솔아의 무릎에 올라서서는 수많은 생각이 담긴 둣한 초롱초롱한 눈빛을 발산하며, 과연 자신을 안고 있는 이 여자는 누구인지 조용히 탐구했다. 더불어 마음에 상처를 입은 김솔아가 자신을 편하게 끌어안을 수 있도록 몸을 맡기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게다가 홍조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 남자로 변했던 순간들을 종합해 본 결과, 자신이 오직 김솔아의 곁에 있을 때만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영롱한 눈동자를 굴리며 깊은 생각에 잠겼던 것. 홍조의 아름다운 외모, 의미가 담긴 눈길, 예측불허의 능력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과연 신비롭고 특별한 고양이 ‘홍조’가 또 어떤 사건과 맞부딪히게 될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홍조 역을 맡은 고양이 ‘배기’는 정말 타고난 배우다. 눈빛이며 표정 연기가 굉장했기 때문이다. 다만 고양이의 특성상 혹시라도 불편해할까 봐 대부분의 촬영을 배기 위주로 진행했고, 배기의 컨디션을 세심히 체크해 배기가 꼭 필요한 순간만 현장에 모셔와 촬영했다”라며 “앞으로 극이 전개되면서 배기의 대단한 열연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매 회 완벽한 연기를 펼칠 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 2회는 26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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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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