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KT 외인 3인방, 28일 합류…투수 등판은 미지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3.26 19: 32

KT 위즈가 28일부터 ‘완전체’로 훈련에 들어간다.
KT 외국인 선수(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고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당시 한국에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이었고, 시범경기 등도 열리지 않으면서 미국에서 훈련하도록 구단 차원에서 배려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방역 체계가 잘 돼 있는 한국이 더 낫다고 판단을 해 한국 입국을 이야기했고, 선수들 역시 이에 따르기로 했다.

KT 로하스가 아들을 안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데스파이네와 로하스가 먼저 한국에 오고, 영주권 문제가 있던 쿠에바스가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쿠에바스 역시 영주권 문제가 잘 해결되면서 세 선수 모두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으로 들어왔지만,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들은 입국 즉시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이들은 추가로 휴식을 가진 뒤 오는 28일 수원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는 곧바로 실전에는 투입이 되지 않은 전망이다. 26일 자체 훈련을 진행한 KT는 27일 휴식 후 28일 청백전을 진행한다.
오는 4월 7일부터 구단 간 연습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투수들은 1,2선발로 맞춰서 준비할 예정이다. 청백전에는 등판하지 않거나 간단하게 컨디션 점검 정도만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로하스의 경우 청백전에서부터 경기에 나가 실전 감각 익히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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