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 연대의 힘으로 공존해야"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26 17: 17

배우 정우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이들을 응원했다.
정우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립으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있는 반면, 불안을 무릅쓰고 계속해서 일터에 나가야 하는 분들도 있다. ‘인류’라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 국가를 초월해 우리는 자신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구성원에 대해 ‘사람과 사람’이라는 연대의 힘으로 공존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세대, 직업, 문화, 다름과 차이를 초월해 전인류적 공생을 이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성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이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이 가중된 이들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이동과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내전으로 피난길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 밀집된 난민촌에서 자가격리조차 선택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린다"며 "우리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연대할 때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우성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6년 째 활동 중이며,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후원금 1억 원을 기부하며 훈훈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정우성 글 전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모두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립으로 인해 힘든 사람들이 있는 반면, 불안을 무릅쓰고 계속해서 일터에 나가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인류’라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 국가를 초월해 우리는 자신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구성원에 대해 ‘사람과 사람’이라는 연대의 힘으로 공존을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세대, 직업, 문화, 다름과 차이를 초월해 전인류적 공생을 이룩해야 합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이 가중된 이들에 대해서도 생각합니다. 이동과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계속되는 내전으로 피난길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 밀집된 난민촌에서 자가격리조차 선택할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연대할 때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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