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승부수 던진 샌드박스, 아프리카 꺾고 3연패 탈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26 17: 00

미드를 제외한 라인에 변화를 준 샌드박스의 승부수가 통했다. 샌드박스가 아프리카를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샌드박스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도브' 김재연이 아지르로 1세트 팀의 중심을 잡았고, 2세트에서는 신예 '론리' 한규준이 활약하면서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 승리로 샌드박스는 3연패를 끝냈고, 시즌 3승(7패 득실 -4)째를 올렸다. 아프리카는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상체에서는 ‘도브’ 김재연을 제외하고 탑과 정글서 다른 카드를 꺼내들었다. 탑에는 신예 '론리' 한규준을 재기용했고,'펀치' 손민혁을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정글러로 내세웠다. 하체인 봇 라인 역시 변화를 줬다. '루트' 문검수와 ‘고릴라’ 강범현을 처음으로 조합하면서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샌드박스의 승부수가 1세트부터 통했다. '도브' 김재연의 아지르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팀 파이트를 펼친 샌드박스는 31분만에 아프리카의 넥서스를 허물어 버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샌드박스의 기세가 여전했다. '스피릿' 이다윤을 투입한 아프리카가 초반 오브젝트 수급 부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론리' 한규준이 솔로킬로 '기인' 김기인을 눕히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곧이어 '루트' 문검수는 '스피릿' 이다윤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는 샌드박스 쪽으로 돌아섰다. 
샌드박스가 22분 한 타에서 이득을 챙겼지만, 아프리카는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결국 샌드박스가 아프리카의 저항을 정리했다. 33분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샌드박스는 34분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고, 3분 뒤인 37분 경 바론 버프의 힘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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