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히스토리, 3월에는 무슨 일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26 14: 10

 코로나19로 개막이 잠정 연기되면서 부천FC 1995가 팬들의 함성과 함께 했던 역대 3월의 이야기를 되돌아봤다.
부천에 3월은 팬들 마음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준 한 달이다. 부천은 창단 이후 3월에 이뤘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개막이 연기되어 허전해하는 팬들의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 2013년 3월 16일 – K리그 통산 첫 승

[사진] 부천 제공

2013년 부천은 시민구단으로서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입성하게 된다.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1라운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장군멍군을 주고 받았다. 후반 43분 터진 이윤의의 프리킥 골로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프로 진입 첫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 2013년 3월 23일 – 다시 돌아온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승리
2013년 수원FC와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다음 부천은 다시 돌아온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시즌 두 번째 경기이자 홈 개막전을 치렀다. 지금은 사라진 고양Hi FC와 경기에서 전반 초반 선제골을 헌납 했지만 3골을 연이어 넣으며 3-1로 역전승하며 리그 초반 연승을 거뒀다.
▲ 2018년 3월 31일 – 리그 개막 5연승 달성
2018년 K리그2 부천은 초반 연승 행진으로 선두권 질주를 이어 나갔다. 대전, 안양, 광주, 수원FC를 상대로 차례로 승리 한 부천은 서울 이랜드와 5라운드에서도 승리하며 개막 5연승을 달성한다. 이랜드 원정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줬으만 후반 4골을 몰아넣어 승리했다. 외국인 공격수 포프가 5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부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라운드 아산과 경기에 아쉽게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 2019년 3월 30일 – 송홍민의 K리그 데뷔골
[사진] 부천 제공
2018년 부천에서 프로 데뷔 후 올해로 3년차가 된 송홍민은 프로 데뷔 해 FA컵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으나 리그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2019년 3월 부산과 리그 원정에서 빨래줄 같은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다음 라운드 전남전에서도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본인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당시 송홍민은 “슈팅이 개인적으로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도 기회가 나면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어 실력으로 팬들에게 나를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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