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옹성우, DJ 김신영도 입덕한 매력 #리액션 장인 #악역 욕심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6 13: 57

옹성우가 '정희'에서 첫 미니앨범 소개를 비롯해 리액션, 별명 부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 옹성우가 출연했다. 
옹성우는 지난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LAYERS'(레이어스)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GRAVITY'(그래비티)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미니앨범 'LAYERS'는 청춘들을 향한 위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공감'을 선사한다. 옹성우가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낸 이번 앨범은 댄스, 발라드, R&B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옹성우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타이틀곡 'GRAVITY'는 차분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해 마치 무중력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가 연상된다. 이 곡은 후렴에서 강렬한 퓨쳐 신스 사운드와 탄탄한 보컬로 반전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 곡 안에서 다양한 전개와 감정선을 느낄 수 있는 곡. 신비롭고 몽환적이면서도 귀를 끌어당기는 강렬한 파워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곡이다.
김신영은 "'정희'에서 라디오 섭외가 갔을 때 한 번에 바로 오케이 했다고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옹성우는 "김신영 선배님은 나한테 감사한 분이다. 팬미팅을 같이 해주시면서 예능도 같이 했다. 여러 공간에서 날 많이 챙겨주셨다. 그래서 오늘 라디오에도 바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내가 최근에 팬미팅 사회를 했는데 바로 입덕했다"며 "말을 참 곱게 한다. 공손하고 건실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요즘 활약이 대단하다. 여행 프로, '집사부일체', '전참시', 오늘은 컴백 무대를 한다"고 알렸다.
옹성우는 "오늘은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 어제 집에 도착했을 때 밤 10시 30분이었고, 잠은 2~3시간 정도 잤다"고 털어놨다.
이어 옹성우는 "원래 피부가 굉장히 건성인데, 오늘처럼 팬 분들과 만나는 중요한 날에는 자기 전에 팩도하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했다.
김신영은 "옹성우가 리액션 장인이다. 잘 웃고 박수를 잘 친다"고 했고, 옹성우는 놀랄 때, 슬플 때 등 상황에 맞춰 곧바로 리액션을 내놨다. 이에 김신영은 "진짜 장인이다. 내가 가르칠 게 없다. 막내 작가가 지금 일 안 하고, 보이는 라디오만 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신영은 "시키는 건 다 하더라. 난 이 부분을 굉장히 높게 평가한다. 팬미팅을 할 때도 '이건 곤란할 텐데..' 무리하게 요구할 때도 옹성우 씨가 엄청 잘한다. 생각보다 열려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잘 생기면 예민하다'라는 벽이 있는데 후루룩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옹성우는 "팬 분들께서 보시고 싶어하는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볼 기회가 많지 않다. 바라는 점이 있으면 그때마다 '네 해보겠습니다'라고 한다"며 웃었다.
옹성우는 하루 전 나온 미니 앨범에 대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부끄럽지만 시도를 해봤다. 내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너무 마음에 잘 맞는 친구들이 있어서 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 옹씨 연예인 옹성우는 "집안이 '성'자 돌림이다. 옹성우, 옹성O 이런 식이다. 누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라며 마지막 글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별명은 어렸을 때부터 옹헤야, 옹박, 무슨 옹자만 붙이면 전부 별명이었다"고 했다. 
이후 청취자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솔직한 답변이 이어졌다. 
"CF 찍고, 영화를 찍고 열심히 활동해서 어머니한테 5년 정도 재테크를 맡겼는데 나중에 보니까 다 썼다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고, 옹성우는 "이거 굉장히 세다. 일단 이유를 물어볼 것 같다. '그냥 다 썼다'고 하면 '왜..'라고 할 것 같다"며 웃었다.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냐?"라는 질문에 "고등학교를 온전히 잘 즐기고 싶어 했다. 예고를 나왔는데 실용 무용과였다. 춤을 추면서 친구들과 쌓을 수 있는 추억을 다 쌓고 싶었다. 그래서 진짜 즐겁게 보냈다. 연습도 열심히, 놀러도 열심히 다녔다"고 답했다. 
배우 활동도 병행 중인 옹성우는 "착하다, 바르다 이런 얘기를 듣는데, 친한 사람한테는 장난스럽고 사악한 장난을 칠 때도 많다. 악역을 맡아서 돌변하는 눈빛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악역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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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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