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 측 "음원 사재기 NO, 회사 미숙함 인정 마음 무겁다"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3.26 12: 12

'미스터트롯' 영탁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26일 오전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는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밀라그로 측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다.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한다"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매체는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 측이 지난 2018년 10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싱 겸 마케팅 업체 대표 김 씨는 영탁 측에게 마케팅을 대가로 입금받았다. 김 씨가 가상 컴퓨터를 통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대규모 스트리밍한 흔적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탁은 이달 2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간접적인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영탁은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 하지만 걱정말라.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이며 지인들이 보증할 거도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가수 영탁 관련 공식입장 전문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입니다.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에 대해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입니다.
현재, 영탁은 새로운 매니지먼트 시스템에서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소속사 밀라그로도 애정과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밀라그로는 회사 운영과 관련된 일들을 더 깊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트롯을 사랑하는 분들과 가수 영탁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말씀과 감사의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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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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