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프로불편러' 발언 논란에 "설전 NO, 악플러들에게 남긴 메시지"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26 09: 45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 관련한 SNS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라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이니까 말이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었다”며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스카이브릿지에서 '더블유 코리아' 제12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개최되어, 이를 기념하기 위한 포토행사가 진행됐다. 박지윤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하지만 박지윤은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라며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박지윤은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제 생일을 축하해주고싶어하는 가족들과 인적이 드문곳으로 산행과 휴식을 다녀왔다. 제 스스로도 아이들을 키우고있는 만큼 매우 조심스럽게 다른 분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심스럽게 다녀왔지만 제 작은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 더 신중한 판단이 부족했던것 같다.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고 앞으로 주의를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네티즌과의 설전은 아니었다고 밝히며 "솔직하게 소통하는것이 제 행동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않는 것이라 생각해 의견을 드렸을 뿐 쏘아붙이거나 재차 발끈했다는 읽는이의 감정이 반영된 보도내용과 달리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간섭에 관한 글 역시 단순 악플러들에게 남긴 메세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박지윤의 남편인 최동석 '뉴스9' 앵커에게까지 불똥이 튀며 하차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mk324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