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진 개편 노리는 무리뉴, "산체스 줄게, 밀리탕 다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26 09: 30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눈을 스페인 마드리드로 돌렸다.
스페인 매체 ‘돈발롱’에 따르면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을 영입하기 위해 다빈손 산체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할 계획이다. 다음 시즌 팀 리빌딩의 핵심인 수비진 개편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경기에서 2무 4패로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표면적으로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공격진의 줄부상에 이은 공격력 난조가 원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통틀어 토트넘은 수비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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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통언의 노쇠화, 좌우 풀백의 수준 이하의 가량 등 손봐야 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니다. 토비 알더웨이럴트만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범하는 빈도가 늘었다. 산체스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비수에 보강이 절실한 토트넘의 레이더에 걸린 선수가 바로 밀리탕이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5000만(약 668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로 이적했지만 부동의 센터백 듀오 세르히오 라모스-라파엘 바란 조합에 비집고 들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밀리탕의 영입은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진 못했으나 라모스의 나이가 34세인 것을 감안하면 백업 수비수, 장기적인 대체자로 밀리탕이 낙점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레알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돈발롱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산체스를 향한 레알의 관심을 이용해서 밀리탕 영입을 노릴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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