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 성동일" '어쩌다 가족' 성동일, 진희경→김광규까지 입 모은 '구심점'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25 17: 52

"성동일 선배님 하신다는 말에 출연 결심했죠". 뭐로 가도 '기승전-성동일'이다. '어쩌다 가족'의 배우들이 입을 모아 성동일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TV조선은 25일 오후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성동일, 진희경, 오현경, 김광규, 서지석, 이본, 권은빈, 여원이 작품을 연출하는 김창동 감독과 함께 질의응답에 임했다.
'어쩌다 가족'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 모여 어쩌다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웃음과 감동의 색다른 가족 드라마다. TV조선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르 '예능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시트콤'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TV조선 제공]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성동일이 포즈를 취했다.

무엇보다 작품을 향한 기대감의 중심에는 '성동일'이 있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성동일이 '어쩌다 가족' 출연을 결정하면서부터 화제를 모았기 때문.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를 통해 하숙집, 가족애, 유쾌한 드라마로 두각을 나타냈던 성동일인 만큼 '어쩌다 가족' 또한 그와 비슷한 분위기로 호평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배적이다. 
[사진=TV조선 제공]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단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이 가운데 배우들은 입을 모아 성동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특히 성동일과 가장 많은 호흡을 맞추는 상대 배우 진희경이 "가장 큰 출연 이유는 성동일 씨"라고 말하며 확신을 보였다.
오현경 또한 "성동일 선배님에 대한 배우들의 기대가 크다"며 "선배님이 주시는 무게감 덕분에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사실 마지막에 합류했는데 배우들의 이름만 들어도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역시 "저도 이 드라마를 시작할 때 성동일 선배님도 그렇고 쟁쟁한 선배님들이 하신다고 해서 대본도 안 보고 하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TV조선 제공]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성동일이 포즈를 취했다.
성동일 또한 배우들과의 호흡을 누구보다 강조했다. 그는 "저희 드라마가 일요일 저녁에 하지만 정극이 아니라 배우들 호흡이 중요하다. 현장에서 우리끼리 웃으면서 하고 있다. 너무 웃어서 감독님이 짜증내지 않으실까 싶었는데 아니다. 배우끼리 단합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또한 "진희경 씨가 먼저 배우들끼리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제가 인천에 사는데 인천까지 와서 모여주고 작품 얘기도 하고 갔다. 김광규 혼자 사는데 진희경 씨가 반찬 걱정에 강된장 같은 것도 싸서 보내줬다. 아직은 젊은 친구들과 부딪히는 장면이 없는데 어떻게든 다들 모여서 모임을 해나가고 있다. 그게 '어쩌다 가족’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 같다"고 자부했다. 
[사진=TV조선 제공]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단체 사진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끝으로 성동일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저 배우가 저런 연기도 해?'라는 부분이 클 것"이라며 "실제로 저희는 시트콤보다 저녁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정말 따뜻한 가족 드라마로 꾸미고 싶었다. 혼밥, 혼술이 많은데 나도 남에게 관심이 없고 남도 나에게 관심이 없는 현대 사회에서 그 사람들이 모여서 관심을 갖고 나누면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해보자는 게 가장 끌렸다. 어떤 드라마보다 가족이 이런 거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쩌다 가족'은 29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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