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수사 시작 108일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3.25 15: 30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건모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수사가 시작된지 108일만이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제기됐다.

가수 김건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sunday@osen.co.kr

가수 김건모가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sunday@osen.co.kr
당시 자신이 유흥업소 직원이라고 밝힌 여성 A씨는 가세연을 통해 지난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9일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김건모는 모든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A씨를 맞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건모는 지난 1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그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경찰에서 성실히 답변했다"며 "하루빨리 결과가,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 씨는 한 강연회에서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폭로한 김용호 전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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