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었으면" 샘 해밍턴, 셋째 시험관시술 시도..'윌벤저스 동생' 응원쇄도[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3.25 15: 30

방송인 샘 해밍턴이 셋째를 갖기 위해 아내와 노력 중임을 밝혔다.
오늘(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 출연한 샘 해밍턴은 "윌리엄, 벤틀리의 동생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도 컨디션 관리 중이고 둘이 병원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라고 셋째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근황을 설명했다.
한국인 정유미 씨와 지난 2013년 결혼한 그는 슬하에 윌리엄, 벤틀리 형제를 두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방송된 MBN '친한 예능'에서도 "셋째를 한 번 더 시도하려고 한다. 시험관 시술이 잡혀 있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던 바. 이어 샘 해밍턴은 "좋은 기운 부탁드립니다. 딸 낳아야 하는데"라며 윌벤져스의 여동생을 희망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다.
이날 '여성시대'에서 그는 "내가 외동아들이기 때문에 형제가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하며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빠'의 존재감이 크게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런 그는 "나중에 결혼하고 애 낳으면 아빠 역할을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아빠'로서 자신이 가졌던 마음가짐에 대해 전하기도.
그는 또 "아빠와 하고 싶었던 게 많다. 스포츠 경기를 같이 보러 가고 싶었고 '운동할 때 아빠가 응원 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해 '찡한' 감정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샘 해밍턴은 서로 다른 아이들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윌리엄에 대해서는 "말로 먹고 살 친구"라며 감수성이 크다고 전했다. 둘째 벤틀리에 대해서는 반대로 "힘으로 먹고 살 친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벤틀리는 운동 신경과 먹는 것이 저와 비슷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방송을 통해 잘 보여지는 둘의 빛나는 우애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도 싸운다. 히지만 싸운 후 마무리는 '미안합니다'이다. 마지막에는 안아주고 서로 뽀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육아 관련 책 '샘 해밍턴의 하루 5분 아빠랜드'를 출간했다. 그는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에 대해 "저는 무서울 때는 굉장히 무섭다. 할 얘기는 전부 솔직하게 한다. 그러나 제가 잘못했을 땐 무조건 사과하고 안아주고 뽀뽀한다"라고 아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육아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고 밝히며 "우리집에 맞는 방법이 다른 집에는 전혀 안 맞을 수 있다"라고 현실 조언을 했다.
이어 아이들이 호주와 한국, 양쪽 문화를 다 이해해야 하니까 혼란스러움을 느낀다면서도 "한국에서 살다 보니까 한국 예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사회성과 예절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들의 이름에 대한 비화도 들려줬다. “윌리엄, 벤틀리 이름에 특별한 사연이 있다던데"란 질문에 샘 해밍턴은 "윌리엄의 한국 이름은 정태오다. 리키김 아들 이름이 태오인데 너무 예쁘더라. 양해를 구하고 같은 이름으로 짓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벤틀리에 대해서는 "벤틀리의 한국 이름은 정우성이다. 배우 정우성이 워낙 훌륭하고 인물도 좋지 않나. 그렇게 정우성 씨처럼 자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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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샘 해밍턴 SNS, '여성시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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