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선배' 카푸, "네이마르, 기술은 메시 이상...축구하는 걸 보고 싶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25 14: 16

브라질의 전설적은 풀백 카푸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클럽과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월드컵을 두 차례나 들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카푸가 네이마르의 기술에 대해 칭찬하는 동시에 선수로서 태도를 강조했다. 
카푸는 ‘폭스스포츠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현재 기술적인 면에서 네이마르보다 우월한 선수는 없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조차도 네이마르한테는 안된다”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세상은 네이마르가 축구하는 것을 보길 원한다. 네이마르가 축구에 더 헌신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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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는 현역 시절 브라질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는 수비수였다. A매치에만 143경기에 출전했고, 1994 미국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AC밀란 소속으론 2006-20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이마르도 카푸 못지 않게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함께 스페인과 유럽 무대를 호령했고, 2억 2200만 유로(약 2900억 원)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시장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나돌고, 잦은 부상, 사생활 문제까지 불거지며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카푸는 브라질 후배인 네이마르 또한 국가대표팀에서나 프로 무대에서나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길 원했다. 카푸는 “네이마르가 잘해줄 때는 브라질 대표팀도 잘한다. 그는 브라질 축구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로 불린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카푸는 “성숙함을 위한 시간은 다 지나갔다. 이제 파리 생제르맹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 선수다”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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