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부터 팬"..'가요광장' ITZY, 에이핑크 정은지와 훈훈한 선후배(ft.펭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3.25 13: 59

ITZY(있지) 멤버들이 DJ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그룹 ITZY(있지)가 출연했다.
DJ 정은지는 "에이핑크 멤버들도 있지를 엄청 찾아본다. 너무 좋아해서 저를 부러워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채령은 "데뷔 전부터 에이핑크 뉴스를 보고 팬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채령은 에이핑크에 대해 "예쁘시고 순수하시고 웃기기도 했다. 연습실에서 모습도 그렇고 과일도 깎고 리포터 하는 그런 모습들이 너무 재밌었다"고 각별한 마음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ITZY는 멤버들과 귀여운 장난을 치며 웃음꽃을 피웠다. ITZY는 유나가 메신저 단체 대화방 알림을 꺼놨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예지는 "그래도 유나가 알림은 꺼놨지만 즐겨찾기에 등록해놨다더라"고 수습했다. 이를 들은 정은지는 "저희 팀에서는 보미가 단체 대화방에서 가장 말을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TZY는 휴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채령은 "집에서 영상 보면서 강아지들과 산책하곤 했다. 집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둘 다 말티즈라 정말 동생 같다. 아기를 키우는 마음이다. 날 안 잊고 늘 반겨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유나는 "예전에 휴가 때는 밖에서 노느라 바빴다. 일정 중 휴가는 금쪽 같은 시간이기에 내게 집중하고 릴랙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류진도 "밖에 나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약속도 귀찮아서 못 잡는다. 4일 휴가를 받으면 3일을 집에서 보낸다"고 털어놨다.
리아는 "휴가를 짧게 받으면 늦잠 자고 부모님과 데이트를 한다. 차를 타고 쇼핑을 한다. 하루가 정말 빨리 가버린다. 긴 휴가를 받을 때는 저도 조용히 가족들과 해외를 다녀온다"고 전했다. 예지는 "전주에 사는데 가족들과 대천에서 짚라인을 타고 왔다"고 밝혔다.  
또한  ITZY는 댓글 반응도 꼼꼼히 챙겼다. 예지는 "항상 모니터링 하면서 댓글을 본다. 한 번은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이 됐다'라는 댓글을 봤다"며 "우리가 연습했던 목적이었다. 그런 댓글들을 보면 가수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뿌듯해했다. 리아 역시 "지금처럼 회상을 하면서 나열을 하면 우리가 생각보다 한 게 많다. 당시에는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었다"라며 "지나고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자부했다.
끝으로 ITZY는 유나를 시작으로 모든 멤버들이 펭수, 도라에몽 성대모사를 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에 정은지도 즐거워하며 방송을 마무리하는 것을 아쉬워했다.
한편 ITZY는 지난 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있지 미(IT'Z M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원 앤 온리 미(one & only ME)'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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