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일어나"..'발리댁' 가희, 코로나19 안전불감증 사과 후 심경 간접 고백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25 10: 17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안전불감증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가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가희가 공개한 영상에는 비가 쏟아지는 집 앞 수영장 풍경을 담겨 있다. 이때 수영장 위 뒤집혀 있는 돌고래 튜브가 눈길을 끈다.
이와 더불어 가희는 "뭐하냐. 너도 뒤집어졌냐. 똑바로 일어나 임마"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이는 가희가 코로나19에 대한 안전불감증으로 뭇매를 맞고 사과한 후 올린 글이다. 가희가 해당 게시물로 자신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또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앞서 가희는 지난 19일 "한동안 아프고 코로나도 문제고 한동안 어쩌다 자가격리하다가 아이들을 위해서 용기 내서 바다에 왔어요"라는 글과 함께 자녀들과 바다를 찾은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과 마스크 없이 바다를 찾은 것을 두고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더욱 커지자, 가희는 23일 진화에 나섰다. 가희는 "여긴 발리다. 저의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라며 "저는 지난날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희의 해명에도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결국 가희는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고 사과했다. 또 "나는 왜 XX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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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는 지난 2016년 사업가 양준무와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현재 발리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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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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