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아나, SNS 뒷담화 논란 최초 언급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있지 않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3.25 09: 47

SBS 김수민 아나운서가 과거 SNS 뒷담화 논란을 언급하며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의 ‘퇴근하겠습니다’ 코너에 김수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DJ 조정식 아나운서가 김수민의 과거 논란을 이야기했다. 조정식은 “김수민 아나운서가 친구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SNS를 통해 노출이 됐었다. 그게 기사화가 됐다”고 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9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올해 SBS 예능은 신규 프로그램이 대거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거머쥐며 굳건한 인기를 과시했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불타는 청춘’, ‘백종원의 골목식당’, ‘미운우리새끼’ 등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예능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아울러 ‘리틀포레스트’, ‘맛남의 광장’ 등의 신규 프로그램 역시 호평을 받으며 안착했다. 그런 가운데 ‘2019 S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아나운서 김수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이어 “회사 들어오면서 김수민, 친구, 김수민을 뽑은 나도 놀랐다. 우리 로비에 아나운서 소개란이 있는데 거기에 ‘친구와 싸운 후 화해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자고 내가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민은 “그때는 내가 정식으로 입사하기 전인데 SNS가 기사화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놀랐다”며 “부족하고 어린 행동이 아니었나 싶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살다가 한 번씩 머리채 잡고 싸울 수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수민은 2018년 입사 직전 자신의 SNS을 통해 동기의 뒷담화를 폭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바. 
당시 김수민은 공채 합격을 해 잘 됐다는 식의 축하의 말을 건넸던 동기가 자신의 SNS에 김수민과 나눈 메시지를 올리며 비난 글을 게재했고, 김수민은 동기와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나눈 대화글을 캡처해 SNS을 통해 공개했다. 
이후 논란이 불거졌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수민은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이 없었고 이후 논란이 사그라졌다. 그로부터 1년 반여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에서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또한 김수민은 웃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청취자들의 반응에 “웃음소리를 조절하려고 해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과거 모 라디오를 할 땐 웃음소리 지적을 몇 번 듣기도 했다. 싫다고들 하더라. 그래서 이렇게 좋다고 하니 너무 기쁘다”고 했다. 
한편 1997년생인 김수민은 2018년 10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 재학 중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만 21살로 역대 최연소 입사였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조정식의 펀펀투데이’ SN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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