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LCK 2R 돌입… 10.5패치 대세 챔피언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3.25 08: 27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 중 하나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2020 스프링 시즌 2라운드가 20일 간의 공백을 깨고 온라인으로 재개한다. 1라운드 이후 긴 휴식 기간 동안 단점을 보완한 팀들이 실력을 선보일 때가 됐다.
바뀐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선 ‘밴픽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OP(Over Power)로 분류된 챔피언을 고르면서도 상성 구도를 다듬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2020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주차는 10.5패치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OSEN은 10.5패치로 펼쳐지고 있는 ‘LOL 프로 리그(이하 LPL)’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LOL 챔피언십 시리즈(LCS)’의 밴픽 경향을 분석해 주요 챔피언을 꼽아 보았다.
▲변함없는 신규 챔피언 3대장 ‘세나-아펠리오스-세트’

왼쪽부터 세나, 아펠리오스, 세트. /라이엇 게임즈 제공.

연이은 너프에도 최근 출시된 3대장의 능력은 여전히 출중하다. LPL, LEC, LCS 도합 아펠리오스는 100%의 밴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트, 세나는 각각 92%, 85%로 뒤를 잇고 있다. 아펠리오스의 과도한 성능은 지난 2019년 12월 9.24패치에서 등장 이후 5번 연속 하향을 당했다는 점에서 증명됐다. 그럼에도 아펠리오스는 여전히 필승 카드다. LPL, LEC, LCS에서 각각 91%, 67%, 80%의 승률을 달성했다.
세트 또한 연이은 하향에도 성능은 굳건하다. 10.5패치에서 세트는 궁극기 ‘대미 장식’과 기본 방어력, 채력 재생, 체력 증가량이 너프됐지만, 여전히 준수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라인전, 전투, 사이드 라인 압박 외에도 세트의 가장 큰 장점은 탑-미드 포지션 변경이다. 10.5패치 기준 세트는 탑 라인에서 10번, 미드 라인에서 2번 등장해 각각 승률 50%를 기록했다. 서포터 포지션에 1번 나와 승리한 적도 있다.
‘단식 세나’의 등장 이후 다시 OP로 뛰어 올랐던 세나는 LPL에서 5번 나와 40%의 승률(밴픽률 78%)을 기록하고 있지만 LEC, LCS에서는 필수 챔피언이다. LCS에서는 모두 금지 당했으며, LEC에서는 1번 나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렐리아. /라이엇 게임즈 제공.
▲3대장 없다면 ‘라인 주도권’ 강세
신규 챔피언 3대장이 LPL, LEC, LCS의 밴픽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팀들은 LOL에서 중요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전략을 구성했다. 3대장의 뒤를 따르는 밴픽률 상위 챔피언은 레넥톤(74%)이며, 정글-미드 포지션에서는 각각 엘리스, 조이가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서포터는 부동의 ‘톱2’ 노틸러스, 쓰레쉬가 픽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눈여겨볼 점은 갑작스러운 이렐리아의 등장이다. 이렐리아의 밴픽률은 10.4패치 13.4%에서 10.5패치 41%로 껑충 뛰어올랐다. 승률 또한 미드 라인 80%, 탑 라인 50%로 높다. LEC에서는 10경기 중 6번 금지 당했다. 이는 최근 각광받기 시작한 ‘몰락한 왕의 검-칠흑의 양날 도끼-마법사의 최후’ 빌드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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