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의 탄식, "올림픽 124년 역사상 최초 연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25 00: 02

“올림픽 124년 역사상 최초로 연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밤 열린 전화 회담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896년 아테네서 올림픽이 시작된 이래 대회가 연기된 건 처음”이라며 “대회 취소와 연기 모두 전염병이 이유가 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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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역사상 대회가 취소된 건 역대 세 차례 있었다. 1940년 도쿄올림픽을 포함해 1차,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세 번이나 취소됐다. 2020년 도쿄올림픽은 역대 최초로 연기돼 개최하는 대회로 남게 됐다.
매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전년도 4월부터 신종 인플루엔자가 세계적으로 유행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은 현지와 남미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돼 불안감이 조성됐지만 모두 지장 없이 개최됐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은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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