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 채수빈, 박주현 고립 알고 눈물… 정해인, 순애보 기다림 끝냈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4 22: 22

정해인이 첫사랑 박주현을 기다렸지만 박주현은 노르웨이 눈 속에서 사망했다. 
24일에 방송된 tvN '반의반'에서는 하원(정해인)이 김지수(박주현)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한서우(채서빈)는 김지수와 만나면서 하원을 불러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지수는 하원의 얼굴을 본 후 그 다리에서 도망쳐버렸다. 한서우는 김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지수는 "하원이 부탁해서 한거냐"라며 "하원에게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 불행해지면 연락해였다. 하지만 나는 불행해도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과거 김지수는 하원이 자신을 짝사랑 하고 있던 것을 알고 있었지만 강인욱(김성규)과 결혼했다. 하원은 김지수에게 "넌 결혼을 해라. 난 하던 사랑 쭉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은 "널 사랑한다고 해서 네 삶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너도 내 결정 존중해달라. 하지만 불행하면 연락해라"라고 말했다. 
한서우는 하원에게 김지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서우의 이야기를 들은 하원은 김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원은 "불행해지면 연락하라고 하지 않았냐. 등짝만 봐도 불행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수는 웃으며 "불행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날 고민 끝에 김지수는 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지수는 "노르웨이 가자. 네 도움이 필요하다. 네가 해줄 게 있다. 말 한 마디만 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원은 "가자. 내일. 도와주고 듣는걸로 하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앞서 만났던 카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했다. 다음 날 하원은 카페에 먼저 도착해 김지수를 기다렸다. 김지수도 카페에 도착했지만 들어가진 않고 멀찍이서 하원을 지켜봤다. 
김지수는 화분을 가지고 한서우가 있는 녹음실을 찾았다. 김지수는 한서우에게 화분을 맡기고 "떠날 거다. 힘들겠지만 혼자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수는 "내가 남편을 만나기 전에 남편에게 일이, 실수가 있었다. 그걸 알고 나니까 내가 너무 힘들다. 순식간에 세상이 뒤집어졌다. 이렇게 힘든 게 모르던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서우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김지수를 위로했다.  
이날 하원은 카페에서 하염없이 김지수를 기다렸지만 김지수는 결국 홀로 떠나버렸다. 김지수의 빈 자리를 확인한 강인욱은 일에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원은 며칠을 김지수를 기다렸다. 노르웨이에 도착한 김지수는 한서우에게 전화를 걸어 하원에게 가보라고 이야기했다. 한서우는 김지수가 그동안 이야기했던 하원이 자신이 녹음실에서 만났던 그 남자 '새벽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서우는 노르웨이에 있는 김지수와 계속해서 연락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김지수는 하원의 어머니 묘에 다녀오던 길에 갑작스러운 폭설을 만나 고립돼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반의반'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