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면 연락해"…'반의반' 정해인, 첫사랑 박주현에게 전화 걸었다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4 21: 55

정해인이 첫사랑 박주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24일에 방송된 tvN '반의반'에서는 하원(정해인)이 첫사랑인 김지수(박주현)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서우(채서빈)는 하원과 김지수가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지수는 하원을 피했다. 김지수는 한서우에게 "하원에게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 불행해지면 연락해였다. 나는 불행했지만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원과 김지수의 과거가 공개됐다. 하원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김지수의 전화 한 통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김지수는 하원에게 "나 결혼한다"라고 말했다. 
문순호(이하나)는 "할머니가 교민들을 많이 도와주셨다. 그렇게 하원이가 내 삼촌이 됐다"라며 "김지수 전화 한 통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더라. 그때 이후로 쭉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하원은 자신을 피해 도망친 김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원은 "불행하다며"라고 물었다. 이어 하원은 "연락하라고 하지 않았냐. 등짝만 봐도 불행하더라. 달리지도 못하는 애가 죽어라 달리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지수는 "오랜만이다. 안 불행하다"라고 말했다. 
하원은 "왜 도망갔냐"라고 물었다. 김지수는 "지금 통화하기 좀 그렇다"며 전화를 끊으려 했다. 하원은 "20분 뒤에 다시 전화하자"라고 전화를 끊었다. 
과거 김지수는 "결혼할 사람이 널 안다. 신경이 쓰이나봐"라며 "너랑 떨어지고 나서 쭉 붙어 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하원은 "사랑하니"라고 물었다. 김지수는 "같이 있으면 내가 성장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하원은 재차 사랑하냐고 물었고 김지수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원은 "넌 결혼을 해라. 난 하던 사랑 쭉 하겠다. 널 사랑한다고 해서 네 삶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너도 내 결정 존중해줘"라고 말했다. 이어 하원은 "불행해지면 반드시 연락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원은 다시 김지수와 전화했다. 김지수는 "적당히 행복하고 적당히 불행하다"라며 "잘 살아라. 다음엔 도망가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수는 "나 대충 잘 사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반의반'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