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한국말' 다이아나 "이집트, 여성 인권시위=바람피운다고 간주"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24 20: 49

'맨땅에 한국말'의 다이아나가 이집트의 참담한 여권을 밝혔다. 
24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맨땅에 한국말'에서는 미스 이집트 다이아나 하메드, 미스 네덜란드 페이스 랜드맨, 미스 헝가리 뷔락 코럭냐이, 미스 코스타리카 나탈리아 카르바할이 출연했다. 
'맨땅에 한국말'의 미인들은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나탈리아는 과거 이집트에서 남성들이 거부 의사를 밝히고 결혼했다고 말헀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쫓아왔던 일, 싱글맘을 선택한 여성의 이야기가 뉴스에 나온 일을 말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맨땅에 한국말'에서 미스 이집트가 현지의 참담한 여성 인권을 고백했다.

다이아나는 모국의 여성 인권이 낮음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집트에서는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외출하면 남편이 아내를 때릴 수도 있다. 만약 아내가 바람을 피우면 남편이 죽일 수도 있다. 반대로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별 일 없다. 남자는 임신을 안 해서 괜찮다는 주의"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미인들은 경악하며 "여성 인권시위는 일어나지 않냐"며 놀랐다. 다이아나는 "이집트에서 여성 인권 시위에 동참하는 건 바람피우겠다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만 그는 "이집트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30% 남자들은 개방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해 희망적인 분위기를 남겼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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