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러브게임' 김민재, 생방송 지각‥아찔한 방송사고 거듭 '사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4 20: 37

배우 김민재가 SBS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생방송에서 지각하는 사고로 청취자들까지 아찔하게 했다. 
24일인 오늘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이하 '러브게임')에서 배우 김민재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당초 저녁 7시부터 출연 예정이었던 김민재가 급격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생방송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에 DJ 박소현은 "김민재 씨가 좀 늦어질 것 같아서 전화 연결을 해봤다"고 말하며 노련하게 대응했다. 갑작스럽게 실시간 중계를 시작한 가운데, 김민재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박소현은 김민재에게 "나오기 싫으면 시간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시지 그랬냐"고 너스레를 떨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제가 정말 죽을 맛이다. 정말 빨리 가고 있는데, 차가 너무 막힌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청취자 여러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내 김민재는 "지금 바로 앞이다"라고 상황을 알리자 박소현은 "사실 더 늦어질 줄 알고 전화 연결 한 건데 미안하다"라고 도리어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전화를 끊지 않고 청취자들과도 소통하며 상황을 알리던 김민재는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지금 사실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며 연신 당황해서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소현은 "오디션 볼 때는 늦어본 적 없냐"고 질문, 김민재는 "태어나서 한 번도 늦어본 적이 없다"며 당황했다. 
마침내 라디오 부스 안에 도착한 김민재는 "선배님 진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고, 이에 박소현은 "본인 마음은 얼마나 급했을까 싶다"며 "천천히 해도 된다"며 김민재를 다독여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앞서 김민재는 오늘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잠시 후!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만나요~107.7 주파수 고정! 7시!! 운전하면서 들으세요~"라는 홍보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 차 안에서 방송국으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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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재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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