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시' 조항조X최진희, 트롯계 '명곡' 강자 (ft.김호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4 19: 36

트롯계의 아버지, 어머니라 불리는 조항조, 최진희가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펼쳤으며 특히 후배가수 김호중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이하 지라시)'에서는 가수 최진희, 조항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최진희, 조항조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가요계 절친이라는 두 사람은 "20대 애기 때부터 알았다. 밴드할 때부터. 공교롭게도 같은 회사에서 앨범 준비를 했다"며 인연을 전했다. 

첫 만남이 어땠냐는 질문에 최진희는 "그 때는 인사도 잘 할 줄 모르고 음악만 했다"라면서 "둘 다 성격이 외향적이진 않았는데도 자주 보니까 편안했다"고 했고, 조항조는 "형제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만큼 두 사람의 음악 스타일, 취향도 비슷하고, 서로에게 음악 평가를 해주기 때문에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두 사람 모두 팝발라드로 음악을 시작했다면서 "서로가 서로를 믿고 있어서 레코딩할 때 이야기해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후배들이 꼽는 명곡의 주인공으로 뽑힌 두 사람은 "너무 감사하다. 인생곡이라는 거에 우리 곡이 선택된 것에 굉장히 기분 좋다"라고 미소지었다.
특히 최진희는 최근 '미스터트롯'에서 김호중이 부른 '천상재회'를 언급하면서 "노래부르는 걸 봤는데 '잘한다', '멋있네' 했다. 후배들이 감성은 조금 떨어질 수는 있을지 몰라도 가창력은 정말 좋구나. 정신 바짝 차려야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우리와 전혀 다른 색깔을 내주니까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그룹 사운드 보컬 출신이라는 두 사람의 무대를 살펴봤다. 최진희가 먼저 올드팝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조항조는 "원곡과 완전 색깔이 다르다. 최진희 씨 목소리는 이입이 잘되는 목소리"라며 "노래를 막 지르는 게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것같이 밀당한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조항조 역시 원곡이라고 착각이 들 만큼 명품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무대를 마친 조항조는 "너무 행복했다.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서"라고 소감을 전했고,  최진희는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 시절이 그리웠던 시간"이라고 말하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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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라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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