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 발열 증세, 선별진료소행...훈련 전면 중단 [광주 속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3.24 14: 37

KIA타이거즈 선수가 발열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KIA는 24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실시한 훈련을 도중 긴급 중단했다. KIA 선수들은 이날 오후 1시에 훈련을 시작해 3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시간 정도 진행하다 돌연 훈련을 중단했고 선수들은 모두 귀가 조치했다. 
훈련을 도중 중단한 이유는 선수 한 명이 출근할 때 체온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한계치 온도 직전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선수는 체온 측정이 37.4도였다. 코로나19 발열 기준치인 37.5도를 밑돌아 정상적으로 라커룸에 들어갔고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프런트 측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훈련을 중단시켰고 곧바로 선별진료소로 해당 선수를 보내 코로나19 검진을 받게 했다. 해당 선수는 훈련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곧바로 퇴근했다. 25일 예정된 자체 홍백전은 취소됐다. 
구단 홍보팀은 "온도 측정에서 37.4도가 나와 큰 문제가 없어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프런측에서 이 사실을 파악하고 예방차원에서 움직였다. 코로나 대책 매뉴얼에 따라 선제적으로 훈련을 일단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별진료소 출발전에는 37.2도까지 내려갔다. 선별진료서에서 검진을 받으면 내일 중으로 결과가 나온다. 일단 내일 오후 1시 예정된 홍백전을 취소했다. 선수들은 자택 대기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훈련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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