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너무 좋아"..'철파엠' 오지호가 밝힌 #수다본능 #한예슬 #커피 광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24 08: 53

‘철파엠’ 오지호가 수다 본능을 뽐냈다. 
오지호는 24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영철 못지 않은 수다 본능을 드러내며 영화 ‘악몽’ 홍보에 나섰다. 
이날 김영철은 오지호가 등장하자마자 조각 같은 외모에 놀라면서, “동료 배우들이 수다스러운 아줌마라고 했는데 진짜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지호는 “아니다. 결혼 전이다. 지금 말수도 엄청 줄었다”라면서도, “생각해 보니까 다른 배우들이 그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었겠다 싶다. 내가 말을 좀 많이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오지호는 “배우 김성수 형님과 박찬호님은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그들과 셋이 있으면 한 마디도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지호는 이날 인생 영화로 ‘영웅본색’을 꼽으면서, 감독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비디오를 빌려서 밤새 봤었다. 깜짝 놀랐다. ‘세상에 이런 영화가 있구나’. 그 당시 누가 총을 들고 나와서 그랬겠냐”라며, “계획은 되게 오랫동안 꿈꿔왔었는데, 내가 40~50대 사이에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봤었다. 빠른 2년 정도 안에 짧게라도 찍고 싶기는 하다”라고 밝혔다.
또 오지호는 데뷔 시절 촬영한 광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화 단역을 했고 그 이후에 1년 정도를 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처음 찍었던 광고는 캔 커피였다. 카페라떼가 처음으로 캔으로 나왔을 때다. 혼자 촬영했다”라며 당시 광고를 재연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데뷔작인 ‘미인’에 대해서도 “그때는 모르고 무조건 하고 시키는 대로 했다. 그래서 힘들었다. 욕도 많이 먹었다.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지호는 수다 본능 뿐만 아니라 로맨틱 코미디를 잘하는 배우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김영철은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오지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대해서 “나도 재미있었고,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보고 웃고 감동까지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한 것 같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재미있기도 하고, 로맨틱 코미디를 하면 많이 좋아해주신다. 웃기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포인트를 알고 있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호흡을 맞춘 한예슬에 대해서 “정말 엉뚱하다. 그 친구가 하니까 너무 잘 살더라. 뛰는 것도 너무 웃기고 정말 잘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또 오지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파트너로 배우 김혜수를 꼽았다. 오지호는 “다 너무 기억에 남는데 잘하시고. 그래도 김혜수 선배님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카리스마 있고 그런데 실제로 너무 좋으시다. 배려가 너무 좋으시다. 지금까지도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서 본인이 연락하시고 그런다. 보는 사람마다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알고 있다. 정말 쉽지 않다”라면서 감탄했다.
오지호는 김영철과 웃음 넘치는 케미를 완성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seon@osen.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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