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픈' 호나우지뉴, 감옥 생활은 완벽 적응 - 모친 걱정에 흔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3.24 07: 05

'외계인' 호나우지뉴의 감옥 생활은 웃기면서도 슬프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는 감옥서 목공업을 배우고 있다. 또한 그는 수감자에게 인기를 끌며 축구도 알려주고 있지만 어머니와 음악을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 혐위로 자신의 형과 함께 파라과이 감옥에 갇힌 이후 세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다.

파라과이 당국은 호나우지뉴에게 '돈세탁 가담' 혐의가 있다며 보석을 거부한 상태다. 결국 호나우지뉴는 최대 6개월간의 수감생활을 보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수감자 풋살 대회부터 맥주 파티 등 '슬기로운 감방 생활'로 화제를 모은 호나우지뉴는 실제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외계인' 특유의 유쾌함과 낙천적인 성격과 바깥 생활에 대한 그리움이 공존하고 있었다. 
ESPN은 "호나우지뉴는 감옥에서 목공업을 배우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물론 동료 수감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며 축구 기술을 강의하고도 있다"라고 알렸다.
ESPN은 "호나우지뉴는 매일 축구를 하며 감옥 동료들을 가르친다. 그는 동료들과 빨리 친하게 지내고 싶고 해냈다. 그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우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쾌활한 감방 생활이지만 자유가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ESPN은 "호나우지뉴는 축구를 하면서도 자신의 또 다른 취미인 음악을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는 축구 은퇴 이후 많은 시간을 음악에 투자했다"라며 "한 관계자는 호나우지뉴가 감옥에서 어떠한 악기 없이도 멋진 음악을 찾아낼 것이라 기대했다"고 전했다.
음악만큼이나 호나우지뉴를 그립게 하는 것은 그의 어머니였다. ESPN은 "호나우지뉴는 매일 밤마다 어머니와 통화를 한다. 그녀는 호나우지뉴를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영국 '더 선'은 "돈세탁 혐의를 부정한 호나우지뉴 형제는 그들을 파라과이로 초대한 여성 사업가가 법정에 나타나지 않아 불리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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