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365' 이준혁X남지현, 김지수 만나 1년 전 타임리셋..전석호 사망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3.23 22: 05

'365' 이준혁과 남지현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1년 전으로 돌아갔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이수경, 연출 김경희, 이하 '365')에서는 지형주(이준혁)와 신가현(남지현)이 이신(김지수)의 제안을 받고 1년 전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7년 차 강력계 형사 지형주와 인기 웹툰 작가 신가현은 불의의 사고를 겪게 됐다. 지형주는 아끼던 동료 형사 박선호(이성욱)를 7년 전 검거한 범죄자 오명철(백수장)의 손에 잃었고, 신가현은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됐다. 

지형주는 정신적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사직서를 제출했다. 신가현은 결혼을 계획했던 한우진(임현수)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밑지는 장사"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지형주는 의문의 전화를 받았다. 다음날 오전 KTX 탈선 사고가 일어난다는 내용이었다. 수화기 너머 상대방은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를 정확히 맞췄다. 지형주는 상대가 저지른 사고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상대는 "정해진 날짜가 되면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전화의 주인공은 정신과 전문의 이신이었다. 이신은 지형주에게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신은 지형주에게만 전화를 건 게 아니었다. 지형주가 도착한 장소에는 신가현을 포함, 과거를 바꾸고 싶어하는 이들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기억만 가지고 딱 1년 전으로 돌아갔다. 오명철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는 지형주는 박선호의 죽음을 막아냈다. 
지형주와 신가현의 뜻 깊은 인연도 공개됐다. 신가현이 사고로 잃어버린 반려견 마루를 돌봐주고 있던 이가 지형주였던 것. 또 지형주는 웹툰작가 마루의 팬이었는데, 신가현이 바로 마루였다. 두 사람은 신기한 인연에 놀라워했다.
신가현은 지형주와 짧은 만남을 가진 뒤, 예상보다 일찍 귀가했다. 그리고 한우진과 민주영(민도희)이 바람을 피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신가현은 곧바로 한우진과 민주영을 해고한 뒤, "두 사람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두고두고 찜찜함만 남아서 불편하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1년 전 과거로 돌아온 이들은 이신의 전화를 받고 다시 모였다. 하지만 택배 기사 박영길(전석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신은 "그분은 오늘 못 오신다. 리셋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서 죄송하다"며 박영길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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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6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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