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중단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23 20: 4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결국 무기한 중단됐다. 
스페인 축구협회(RFEF)이 23일(한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스페인의 모든 프로 축구 리그는 스페인 정부와 관련 기관이 더 이상 보건상 위험이 없다고 판단할 때까지 중단될 것이다. RFEF와 라리가 사무국은 합동으로 긴급 회의를 가진 후 리그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이어 RFEF는 “우리는 스페인 국민들에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모든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유감의 뜻과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스페인 축구협회 홈페이지

당초 스페인 라리가는 지난 12일부터 2주 동안만 리그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에 달하면서 무기한 중단이 결정됐다.
23일 오전 기준으로 스페인 내에는 2만 8572명의 확진가, 17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렌시아, 에스파뇰, 알라베스 등의 구단에선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고, 베니토 호아네트 전 마요르카 감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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