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정상개최 할 것이라는 바보는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3.23 16: 23

"정상개최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IOC는 23일(한국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갖고 "IOC는 오는 7월 24일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위한 시나리오 계획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 시나리오는 기존 대회 개최 날짜를 수정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이 조치는 전 세계와 일본에서 빠르게 변하는 건강 상황을 더 잘 볼 수 있게 해주고, 선수와 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일본 국내와 실무자들의 의견은 다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2020년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상 개최를 위해 걸어왔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국제 정세가 변하고 있다"면서 "연기나 취소 등 여러 목소리가 있는데 '정상 개최를 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모리 위원장은 "지난 밤 IOC와 화상 회의를 했다. 취소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일본과 IOC 대표가 생각을 정리해 나가기로 했다. 연기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다. 4주 내 결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