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주윤발, 가왕의 무게를 견뎌라‥'3연승' 기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3 08: 36

주유발의 3연승을 저지할 막강한 도전자들을 예고한 가운데 주윤발이 가왕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주목됐다. 
22일인 오늘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 -미스터리 음악쇼'에서 주윤발의 위기를 예고했다. 
첫 방어전에 성공한 주윤발이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먼저 1라운드 듀엣곡부터 시작했다. MC 김성주는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일반인 판정단 없이 진행한다고 알리면서 전직 가왕 4인을 포함해, 스페셜하게 선정한 판정단 21인을 소개했다. 99명 대신 21명이기 때문에 한 명당 5명 정도의 표의 무게가 있다고. 

이어 스페셜 판정단들의 무자비한 점수 차로 깜짝 놀라는 모습은 물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판정 릴레이를 예고,  엄격한 투표를 위해 경호원이 지켜보는 앞에서 선진투표를 한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첫번째 대결로는 '미러볼'과 '지구본'이었다. '지구본'과 '미러볼'이 먼저 무대 위로 올라 럼블피쉬의 '으라차차'를 선곡했다. '미러볼'은 청량한 음색으로 먼저 노래를 시작, '지구본'은 익숙한 듯 독특한 음색으로 받아쳤다. 두 사람의 묘한 하모니가 듣고 있는 이들까지 힘을 샘솟게 했다. 두 사람은 함께 호흡을 나누며 노래를 열창했다. 
무대가 끝난 후 힘찬 응원가 같던 무대에 대해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전 여성가왕들은 '지구본'을 듣자마자 "첫 소절에 누군지 알겠다"면서 감성 발라더라 추측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최정예 판정단 21명의 선택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지구본'이었다. 21명의 판정투표 중에서 17대 4표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지구본은 2라운드에 진출,  반짝이는 매력의 '미러볼'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23년차 배우 신이였다. 신이의 등장에 모두 깜짝 놀랐다. 
다음은 '록키'와 '시베리안 허스키'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JAZZ바에서'를 선곡, 재즈풍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김조한은 '록키' 에 대해 "노래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라며 여유가 넘친다면서 자신감이 많다고 가수로 추측했다. '허스키'에 대해선 반대로 가수가 아닐 것 같다며 상반된 의견을 던졌고 모두 운동선수라 추측했다.
드디어 결과를 발표했다. 2라운드 진출자 결과를 공개, 록키가 노래 챔피언이 되어 17대 4라는 표차로 승리했다. 이제 모두가 궁금해했던 허스키의 정체를 공개, 원조 꽃미나 밴드 클릭비의 노민혁이었다. 밴드 기타리스트였던 그는 만능 싱어송라이터로 변신, 최근에 13년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근황을 전했다. 
벌써 22년 전 데뷔했다는 그는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니 완창한 적 없지만, 첫 완창했다"며 감회가 새로웠다고 했다. 또한 돌아가신 父에게 꼭 바치고 싶은 무대라고. 
노민혁은 "아버지가 전세계적인 기타리스트와 보컬리스트가 되길 열망하셨으나 클릭비 데뷔에 격분하셨다, 아버지와 큰 갈등을 겪고난 후 한 동안 왕래가 없었다"면서 "2년 만에 아버지 간암투병 소식을 들었고, 나중엔 이미 병이 퍼진 상태였다, 아버지가 원하던 노래하는 모습을 준비했으나 그날 돌아가셨다, 정말 후회가 되지만 이 모습을 하늘에서 꼭 보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22년만에 꽉 찬 무대를 홀로 만든 노민혁을 모두가 응원했다. 
다음은 '벚꽃엔딩'과 '봄소녀'가 윤상의 '한 걸음 더' 노래를 선곡했다. 원곡자인 윤상은 '벚꽃엔딩' 음정에 대해 아쉬워하면서도 '봄소녀'가 완벽하게 커버했다며 자신의 표는 '봄소녀'에게 기울었다고 솔직 답변했다. 
'벚꽃엔딩'에 대해선 기안84라고 추측된 가운데, 김현철은 "봄소녀는 아이돌같이 느껴진다며 의견도 덧붙였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봄소녀가 2라운드에 진출했다. 점수차는 14대 7로 박빙의 승부였다. 궁금증이 더욱 커진 가운데 '벚꽃엔딩'의 정체는 바로 야구선수 출신의 해설위원 김병현이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한 정체였다. 
김현철은 김병현과 인연이 있다면서 반가워했다. 김병헌은 듀스 이현도와 절친이라면서 야구 휴식기에 노래배우는 것에 대해 의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도형이 내가 야구할지 오히려 묻더라"며 오로지 야구만 하게된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반달 프린스'와 '보름달 왕자'가 무대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마이클 잭슨 노래를 선곡, 노래 중간마다 깜짝 마이클잭슨 춤까지 개인기로 펼쳐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섹시하면서도 매력적인 두 사람의 목소리가 판정단들을 사로 잡았다. 퍼포먼스와 더불어 섹시하면서도 무게감있는 두 사람의 환상적인 듀엣 무대가 분위기를 화끈하게 띄웠다. 신나는 리듬 위에서 비트를 가지고 노는 두 사람이었다. 
판정단들은 '반달프린스'에 대해 "쉬지않은 댄싱머신, 정체는 박재범 재도전 추측한다"면서 시선을 강탈한 끼쟁이라 했다. 이에 팽팽하게 맞선 '보듬달 왕자에 대해선 "거물급 양준일"이라 추측했다.  
MC김성주는 1라운드 듀엣곡 대결 결과에 대해 "대단히 놀랍다 , 21명의 판정단들 중 한 표차"라면서 운명을 가를 마지막 2라운드 진출자는 '반들 프린스'라고 전했다. 결과는 11대 10으로 한 달 차였다. 이에 거물급 아우라를 지닌 '보름달 왕자'의 정체를 공개, 바로 골든차일드의 멤버 김지범이었다.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 정체가 공개된 가운데, 가왕 '주윤발'이 위기를 예고, 그의 운명이 갈라질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주윤발의 가왕의 무게를 견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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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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