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사풀인풀' 모든 진실 바로잡고, 사랑·인생 완벽 '해피엔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22 21: 11

'사풀인풀'에서 모든 진실을 되돌려놓으며 사랑도 인생도 모두 해피엔딩을 그렸다. 
22일인 오늘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연출 한준서, 극본 배유미)' 최종회가 그려졌다. 
이날 시월(이태선 분)은 해랑(조우리 분)이 청아(설인아 분)의 학교폭력 가해자란 사실에 분노했다. 시월은 청아에게 "사실이야?"라고 되물었고, 청아는 "그렇다"고 말했다. 시월은 왜 지금까지 숨겼는지 묻자 청아는 "네 동생이기 때문"이라 말해 시월을 할 말 없게 만들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이, 청아는 학교폭력의 시달리는 여중생의 신고를 접수했다. 엉겁결에 해랑도 함께 동행하게 됐고. 고개를 떨궜다. 
청아는 해랑이 함께 동행한 것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해랑은 학교폭력 피해자를 걱정한 듯 "너도 그때 많이 떨었냐"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청아는 "정말 많이 무서웠다"면서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 것 같았다"고 했다. 해랑은 그런 청아에게 "미안, 미안해, 정말 미안해"라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퇴원한 시월, 문준익(정원중 분)이 시월을 집으로 업고 데려왔다. 준익은 "오늘부터 내가 입양할 테니 아빠라고 불러라"면서 "이제부터 너네 아빠는 경찰, 사고치지 마라"고 말했고, 시월은 갑작스럽게 들은 입양 소식에 말문을 잃었다. 태랑(윤박 분) 역시 시월을 반겼고, 어릴 때부터 환영받은 적 없다는 시월에게 "환영한다 시월아"라고 말해 시월을 감동시켰다.  
청아는 준휘(김재영 분)가 언제 영국으로 떠나는지 물었다. 준휘는 청아에게 "우리 여기서 이별하자, 보면 못갈 것 같다"면서 공항 마중도 나오지 말라고 했다. 아름다운 이별을 전한 준휘, 청아는 준휘와의 커플반지를 빼지 않겠다고 했고, 그런 청아를 준휘는 품에 꼭 안았다. 
다음날, 준휘가 영국행을 선택한 가운데, 母인 유라(나영희 분)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월을 언급하며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는 유라는 비로소 대중 앞에서 진실을 전했다. 
유라는 "잘못했습니다"라며 뜨겁게 눈물을 흘렸다. 준휘는 뒤늦게 기자회견장에 나타났고, 언론들로부터 압박질문 세례를 받는 母를 바라보며 눈물, 유라는 눈을 질끈 감았다. 
그날 저녁, 청아가 유라를 찾아갔다. 준휘가 떠나지 않고 집에 있었고, 세 사람이 함께 마주했다. 유라는 "여기까지 온 건 다 네 덕분, 아마 준겸이도 너에게 고마워할 것"이라 했고, 옅은 미소로 서로의 진심을 주고 받았다. 준휘 역시 청아를 품에 안으면서 "다시는 절대 안 떠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설아는 태랑의 가게를 직접 찾아갔다. 진우 역시 태랑의 가게를 찾아왔다. 이때, 태랑은 설아에게 "매일 같이 네가 그 사람 욕을 했다"면서 "그렇게 누군가가 하루 종일 머릿 속에 떠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사랑한다는 것, 내가 아니라 내내 도진우를 사랑하고 있었다"며 이를 설아만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태랑은 "앞으로 너 말고 그 사람하고 친구가 되어보려한다"고 했고, 설아도 그런 태랑의 배려에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화영은 진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무슨 일인지 묻자 설아는 "다시 시작하자"면서 "이제 진우씨에게 진심이다, 어머니 아들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설아의 마음이 통한 듯 화영은 결국 두 사람을 받아들이게 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사풀인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