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해 써달라” 필리핀 농구스타 로메오, 월급 기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22 20: 34

‘필리핀 농구스타’ 테런스 로메오(28, 산 미구엘)가 통 큰 기부를 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700만명이 거주하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통째로 봉쇄하고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필리핀 국민들은 통행금지 조처를 받고 있어 함부로 집밖을 벗어날 수 없다. 필리핀의 공항은 아예 폐돼된 상태다. 현재 필리핀프로농구리그 PBA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리그를 중단했다. 

필리핀 최고의 농구스타 로메오는 “코로나19를 위해 써달라”며 남몰래 마닐라의 5개 병원에 기부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에 물자와 음식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한 달 봉급을 추가로 기부할 뜻을 밝혔다. 
로메오는 잘생긴 얼굴과 뛰어난 농구실력을 갖춘 필리핀농구 최고스타다. 농구가 국기인 필리핀은 농구스타들이 국빈 대접을 받고 있다. 로메오에 이어 PBA의 스타선수들 역시 기부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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