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무리뉴, 다음 시즌 평가받아야...몇몇 선수 이기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3.22 17: 03

전 토트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평가를 다음 시즌으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일이 틀어졌다. 모두가 그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무리뉴 감독이 포체티노를 대신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이 이어받은 토트넘은 29라운드를 치른 현재 11승 8무 10패, 승점 41로 8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내기 위해서는 4위 첼시(승점 48)를 제쳐야 한다. 그 사이에 있는 맨유(승점 45), 울버햄튼, 셰필드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3)도 당연히 밀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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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은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다. 어떤 감독도 자신의 선수를 데려오고 자신의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완전한 시즌을 치를 자격이 있다"면서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베르바토프는 무리뉴 감독을 비난하기보다는 팀 스쿼드를 거론했다. 그는 "선수들은 새로운 감독 아래서 적응 기간을 거친다. 특히 전임 지도자와 다른 스타일의 감독일 때 그렇다"면서 "가끔 몇몇 선수들은 팀을 위해 뛰지 않고 자신의 영광을 위해 뛰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것은 득점 기회를 망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손흥민이 돌아오면 토트넘은 역습상황에서 재빨리 손흥민에게 공을 내줘야 한다. 축구에서는 그런 조그만 티테일이 모든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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