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태희, 고보결 앞에서 이규형에 "야!" 고함…정체 들통날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21 22: 37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이규형에게 자신도 모르게 소리쳤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에서는 차유리(김태희)와 조강화(이규형), 오민정(고보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차유리와 조강화의 도란도란하고 애틋했던 과거가 그려졌다. 퇴근하면서 어깨가 축 처진 조강화를 꼭 안아주면서 불을 밝혀준 것. 차유리는 ‘내가 그의 어둠을 환하게 비춰줄 때가 있었다. 오래 해매지 않게, 절망하지 않게. 내가 이제 그의 빛을 밝혀줄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을 때 절망했다’며 남편을 걱정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 과정에서 차유리와 오민정의 만남이 그려졌다. 포장마차에서 실의에 빠져있는 조강화 앞에 오민정이 나타났고, “여자 혼자서 이 시간에 포장마차는 그렇잖아요”라며 자연스럽게 합석했다. 조강화는 오민정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되찾았고, 차유리는 어두웠던 조강화에게서 빛이 나는 걸 봤다.
다시 시간은 현재로 돌아왔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전은숙은 고현정(신동미) 품에서 울고 있는 차유리를 보고 놀랐다. 차유리와 전은숙은 그렇게 마주쳤고, 전은숙은 너무 놀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하게 병원으로 호출된 조강화는 전은숙의 상태를 살폈고, 의식을 찾은 전은숙은 곁을 지키고 있는 차유리와 재회했다. 그리고 병원으로 온 가족들도 차유리와 만났다.
차유리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고,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는 전은숙의 말에 감동 받았다. 전은숙 역시 딸을 안고 눈물 흘리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반면, 고현정은 차유리가 조강화, 조서우(서우진)의 곁을 찾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눈물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차유리는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자신의 방을 돌아보고, 물건들을 만져보며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물건을 버리지 않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면서도 방 한켠에 있는 아기 신발을 만지며 눈시울을 붉혔고, 재혼 후에도 엄마를 챙긴 조강화에게 뭉클했다.
차유리는 본격적으로 조서우를 보살폈다. 그는 오민정도 살뜰히 챙겼고, 오민정도 그 마음이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다른 엄마들에게는 쌀쌀 맞게 대하며 ‘오만정’이라는 뒷담화를 들었다. 하지만 그 뒷담화 중에서 차유리가 조서우를 쫓아다니고, 묘하게 닮았다는 말을 들어 신경이 쓰였다. 오민정은 고현정에게 차유리가 조서우의 하원 도우미를 하기로 했고, 친분이 있다면 물어볼 게 있다며 여러 가지를 물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답을 듣지는 못했다. 조강화 역시 차유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차유리는 조서우의 하원을 도왔다. 차유리는 하원 후 조서우와 도란도란 일상을 보내길 꿈꿨지만 현실은 달랐다. 조서우는 하원 후 영어, 피아노, 바이올린 학원을 다니느라 바빴다. 차유리는 조서우를 데리고 다니면서 “혹시 음악적인 재능이 있을 줄 누가 아느냐”며 ‘딸바보’ 면모를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조서우가 ‘엄마’라고 부르는 건 오민정이었다. 그런 조서우의 모습에 차유리는 내심 속이 상했다. 차유리는 오민정의 권유로 집에 들어갔고, 마침 퇴근한 조강화는 차유리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차유리로 인해 조강화는 혼란스러웠고, 방에 콕 틀어 박혀 나오지 못했다. 그 사이 차유리는 지박령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일이 터졌다. 조서우가 그림을 그린 계란을 조강화가 모두 먹어버린 것. 하나는 차유리, 하나는 오민정의 몫이었는데 조강화는 이를 모르고 계란을 모두 먹어버렸다. 차유리는 게란을 먹는 조강화에게 자신도 모르게 “야!”라고 외쳤고, 그런 차유리를 보고 오민정은 놀란 토끼눈이 됐다.
평온 납골당 식구들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다들 강상봉(이재우)의 사인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박혜진(배윤경)은 게이설에 대해 궁금해했고, 졸졸 쫓아다니며 귀찮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상봉의 사인에 대해 인터뷰한 계근상(오의식)은 악플에 시달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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