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곽도원 "이병헌, 연기 정말 잘해..많이 배웠다" 극찬[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3.21 22: 12

‘아는형님’ 곽도원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 함께 출연한 이병헌에 대해서 “진짜 연기를 잘한다”라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곽도원은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 영화 ‘국제수사’의 김희원, 김대명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곽도원은 강호동이 배우 이병헌에 대해 언급하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함께 촬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곽도원은 “병헌이하고 연기를 하는데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앉아 있는 거다. 그런데 내가 졌다. 내가 준비를 좀 더 할 걸이란 생각이 들더라. ‘진짜 연기 잘하네’. 그래서 병헌이에게 많이 배웠다”라고 극찬했다. 

그러자 평소 이병헌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는 강호동은 “잘 안다. 나도 가끔 병헌이가 병헌이처럼 안 보일 때가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곽도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을 떄리는 장면을 촬영했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곽도원은 “몇 번 리허설도 하고 있다. 민식이 형이 넘어져서 엉덩이를 들테니까 발등으로 소리 나게 때리라고 하더라. 계속 밟고 그러다가 엉덩이를 사악 드시더라. 보다가 딱 때렸는데 테이크를 7~8번 갔다”라며 주요 부위니까 한 번 쳐다보고 때리게 된다. 무술감독이 그러면 보인다고 하라고 해서 안 보고 때렸다. 다음날 현장에서 시커멓게 멍든 허벅지를 보여주시더라. 현장에서는 몇 번 테이크 갈 때까지 말씀 안 하시다가”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곽도원은 “진짜는 시완이다. 때릴 데도 없다. 얼굴도 작다. 때렸는데 눈 흰자가 터져서 양쪽이 시뻘겋게 됐다. 나도 울고 시완이도 맞아서 퉁퉁 부었다. 시완아 내일 콘서트인데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괜찮다. 선글라스 쓰면 된다고 하더라. 어린데 나를 배려했다. 성격도 시원시원하다”라며 칭찬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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