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상대' 포츠머스, 선수 3명 코로나19 양성...英 축구도 집단 감염 조짐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3.21 20: 13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도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포츠머스의 제임스 볼튼, 앤디 캐논, 션 라겟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 방침에 따라 셋은 자가 격리 조치에 취해졌다. 
포츠머스는 지난 3일 영국 포츠머스의 프랜턴 파크에서 아스날과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 경기를 치렀다. 경기를 치른 후 약 열흘이 지난 지난 13일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포츠머스 1군 선수단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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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결과 포츠머스는 1군 선수들 중 볼튼, 캐논, 라겟 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인지했다. 구단 CEO인 마틴 캐틀린은 “지난 밤 소식을 접한 후 케니 재킷 감독과 팀 닥터 바비 바시치, 당사자인 3명의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틀린은 “셋은 모두 좋은 전신을 유지하고 있고 증상 또한 가볍거나 거의 없는 침착한 상태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팬들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주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구단 내 집단 감염은 영국 축구계에선 처음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 에스파뇰, 알라베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 피오렌티나 등에선 이미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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