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제레미 린, CBA 복귀 위해 베이징 입성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3.21 16: 42

제레미 린(32, 베이징 덕스)이 중국프로농구(CBA) 복귀를 위해 베이징에 입성했다. 
지난 2월초순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한 CBA는 내달 중순 시즌을 재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을 떠났던 외국선수들이 복귀하고 있다. CBA는 복귀하지 않는 선수들에게 ‘3년 출전정지’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베이징 덕스에서 뛰는 제레미 린은 고향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머물다 21일 베이징으로 돌아갔다. 린은 자신의 SNS에 마스크를 쓰고 중국에 들어오는 사진을 올렸다. 린은 공항에서 일하는 중국 의료진의 방화복에 사인을 하고 인증샷까지 남겼다. 

린은 “CBA 시즌재개를 위해 무사히 베이징에 도착했다. 농구를 다시 할 수 있어 흥분된다. 한편 코로나 여파로 직장을 잃고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미국 50개 주에서 밤낮없이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한편 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다. 매우 당혹스럽다”는 댓글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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