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3:3 황혼미팅, 연상연하 커플 탄생...축구팀 김성주X안정환 승리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20 23: 21

'편애중계'에서 황혼 커플이 성사돼 설렘과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는 '내 생애 마지막 미팅'이라는 주제 속에 3대 3 황혼 미팅으로 꾸며졌다. 
이날 황혼 미팅에서 중계진과 선수 라인업은 농구팀의 강오상, 야구팀의 송정식, 축구팀의 이영래 선수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여성 참가자로 배우 이숙을 비롯해 장성자, 임종소 여사가 출전했다. 모두 마지막 사랑을 위해 나이를 잊고 적극적으로 황혼 미팅에 임했다.

[사진=MBC 제공] '편애중계'에서 3대 3 황혼 미팅이 펼쳐졌다.

먼저 강오상 선수는 시작부터 줄곧 이숙을 향해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숙의 마음은 색소폰을 연주하며 여심을 사로잡은 이영래에게 향했다. 이에 엇갈린 호감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이영래는 연상의 임종소 여사와 줄곧 호감을 주고받았다. 임종소 여사 또한 이영래에게 호감을 표현했고, 송정식과 장성자 또한 호감을 드러내 순탄한 커플 결성이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부가 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송정식 선수가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장성자 대신 임종소와 게임을 이어가는 등 변칙 플레이를 선보인 것. 이에 송정식을 응원하던 야구팀은 물론 임종소와 커플을 희망하던 축구팀도 당황했다. 
이 가운데 강오상 선수는 우직하게 이숙 만을 바라봤다. 그는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코너에서 '당신도 울고 있나요'를 열창했고, 무대에 나와준 이숙에게 손을 내밀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숙은 끝내 손을 잡지는 않았으나 "제 뜻은 그런 게 아니다"라며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숙은 이영래의 무대에 적극적으로 나가 매력을 어필했고, 자신의 순서에서도 객석에 있는 이영래와 시선을 주고받으며 흥을 표현했다. 송정식 또한 이숙과 임종소, 장성자의 무대에 모두 나오는 등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했다. 
마침내 등장한 최종 선택, 남자 선수들의 마음은 처음 호감대로 향했다. 강오상은 이숙, 송정식은 장성자, 이영래는 임종소에게 향한 것.
그러나 결과는 모두 웃을 순 없었다. 이숙과 장성자는 "마지막 사랑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나란히 허리 숙였다. 
반면 임종소는 한숨을 내쉬면서도 "마지막 사랑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해 커플을 성사시켰다. 이에 황혼 미팅의 유일한 커플이 돼 시선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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