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 팬카페서 '사재기 의혹' 간접 부인 "정직하게 음악해" [공식]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3.20 22: 17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영탁이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사재기 의혹을 간접적으로 언급, 부인했다. 
영탁은 20일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영탁은 "저는 상당히 솔직한 편이고 저돌적인 스타일"이라며 "근데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하지만 걱정 마시라.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 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 지인들이 보증할 거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MBC 뮤직 '쇼 챔피언(Show Champion)' 생방송이 진행됐다. 쇼 챔피언 생방송에서 영탁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umi@osen.co.kr

지난달 한 매체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A 씨가 지난 2018년 10월께 앨범을 발매하며 음원 사이트 순위 조작을 위해 불법 사재기 업체에 8000만 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A 씨는 '미스터트롯' 출연 중에도 불법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댓글을 조작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빚었다. 
이와 관련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영탁이 2018년 10월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발표한 게 재조명되며 보도에 등장하는 A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단, 이와 관련 영탁과 소속사 또한 이를 인정하거나 부인하는 등 별도의 입장을 내놓은 바 없다. 이에 영탁의 팬카페 글은 그가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사재기 의혹'을 부인한 공식적인 입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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