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설수진, 바쁜 검사父 그리워 하는 子… "어떻게 혼내요"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3.20 21: 41

설수진이 아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20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설수진이 아들 박설연군의 학업에 대한 고민을 꺼냈다. 
이날 설수진은 "아들이 정말 착하다. 흠 잡을 곳이 없다. 근데 문제는 공부를 너무 안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수진은 아들에게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이라서 아빠에게 갈거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아빠의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달라졌다.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빠는 검사다. 안산에 계신데 안산에는 정리할 게 너무 많다. 아빠는 멋지기도 하지만 보고 싶은 아빠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아빠가 쉬는 시간이 생겨도 잠을 자야 해서 아이랑 자주 놀아주지 못한다. 그런 걸 알고 있으니까 더 실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설거지를 도와달라는 엄마의 말에 한달음에 달려와 함께 설거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설수진은 "설거지를 하면 게임 시간이 10분 추가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설수진은 아들과 함께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설수진은 "아들이 지금이 너무 예쁜 시기인데 이 모습을 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빠의 일상과 아이의 일상을 공유해야 한다. 일하는 것처럼 아이와의 전화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아들은 책상에 앉아서도 책만 넘기면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 결국 설수진은 아들에게 "뭘 하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종이 접기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아들은 날 너무 잘 안다. 혼내려고 생각해도 아들이 나를 보면서 동그랗게 눈을 뜨고 바라보면 어떻게 혼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아들은 "공부를 하지 않은 이유는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교실에서도 보상에 중독된 아이들이 있다.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에는 보상을 하면 안된다. 보상을 이용 할 땐 오랫동안 노력한 일에 보상을 넣어야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들 설연군의 심리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전문가는 "처리속도 영역이 너무 낮다"라며 "설연이에게 제일 필요한 일은 싫어하는 영역도 얼마나 유지를 잘 하느냐, 끝까지 완성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엄마가 아이에게 해야 할 일을 정해줘야 한다. 오늘 할당량을 정해줘서 공부해야 한다. 좋아하는 건 시간을 정해서 끝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연이의 심리 그림에서는 사람의 코와 입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는 "입은 아이의 심리적 욕구 충족과 정서적인 상태를 볼 수 있다"라며 "심리적 욕구 충족이 되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가족 그림에서는 가족 모두 다른 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는 "가족끼리 정서적인 교류가 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는 "아이를 객관적으로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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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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