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의 맛' 금의환향 임영웅, 母·할머니에 '眞트로피' 전달‥감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9 23: 08

임영웅이 가족들과 함께 진 트로피를 개봉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19일인 오늘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의 맛-결승 이후'가 전파를 탔다. 
매회가 역사적이었던 대한민국 음악의 판도를 바꿔버린 '미스터트롯'의 역대급 무대들을 돌아봤다. 

전국을 뒤흔들며 트롯 열풍이란 새로운 역사를 쓴 순간들을 다시 돌아봤다. 
역사의 주인공들은 미스터트롯 TOP7의 끝나지 않은 진짜 이야기가 시작됐다. 먼저 미스터트롯 영광의 진이 된 임영웅이 축하무대를 열었다. 앞서 임영웅은 "제 인생에 이런 일이 있을지 상상 못해, 시청자들에게 감사"고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도 용기와 희망 드릴 것"이라며 무대를 열었다. 
임영웅은 '영영'이란 곡을 선곡하며 무대 위에 올랐다. 임영웅만의 깊은 감성으로 축하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경연이 끝난 후 진짜 축제가 시작됐다. MC 김성주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한 '미스터트롯' 최종 진선미가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면서  "먼저 많은 사랑받은 TOP7 트롯맨들"이라며 한 명씩 소개했다. 
역시 '진'인 임영웅부터 "아무 생각 안 났던 진의 자리 , 밤낮 고생한 제작진께도 감사해, 가장 큰 감사는 시청자 분들"이라며 진의 품격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대형 우승혜택을 받았다는 임영웅은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기다린다고 했고, 조영수 작곡가는 "국민가요 준비 중"이라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생방송 결과발표의 순간이 그려졌다. 정동원은 분장실에서 "진은 임영웅, 선이랑 미는 영탁, 이찬원, 나는 잘해야 4~5등할 것 같다"며 예언했고, 나중에서야 이 예언이 적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은 "정스트라다무스"라며 감탄했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은 영광의 1위 발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1위의 왕관을 썼던 임영웅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화려하게 막을 내린 트롯 대장정, 울고 웃었던 6개월이란 긴 시간을 함께 끝맺임했다. 
결승전 후 트롯맨들은 언제나 묵묵히 힘이 되어줬던 가족들과 만남을 가졌다. 부모님 마음에 선명하게 남을 영광의 순간을 함께 추억 속에 담았다. 
결승 전 후, 진인 임영웅의 다음날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웅은 母가 운영하는 포천 미용실을 방문, 수많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팬들은 플랜카드부터 꽃다발까지 준비해 임영웅을 맞이했다. 
임영웅은 "무명 때부터 응원해주신 덕분에 진일 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하며 팬들을 위해 '항구의 남자'를 선곡해 미용실 콘서트를 열었다. 이어 101인 예선곡 이었던 '바램'까지 선곡하며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고향에 금의환향한 임영웅, 母는 "꾸름을 떠다니는 것 같아,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노래로 치유하는 사람들이 말라며 초심을 잃지 말라고 했다. 임영웅은 "오롯이 우리 것이 아니라 생각, 받은 만큼 돌려드린다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은 母와 함께 할머니 댁을 찾았다. 할머님은 "대통령보다 장한 손주"라며 기뻐했다. 임영웅은 잘 키워준 母와 할머니를 위해 큰 절을 올리면서 한 번도 개봉하지 않은 진의 트로피를 가족들과 함께 개봉했다. 
값진 트로피를 함께 만져보다 母와 할머니는 "정말 고생했지만 고생한 보람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의 맛'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