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포레스트' 조보아♥박해진, 부모 용서·태성그룹 복수 모두 성공 '해피엔딩'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9 23: 08

조보아가 자신과 함께 동반 자살 하려 했던 부모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오열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포레스트' (극본 안도하, 연출 김휘) 에는 모든 증거를 수집한 강신혁(박해진 분)이 권주한을 고발했다. 
태성그룹의 권주한은 방화혐의로 체포됐고 재판에서는 중금속으로 인해서 신체적인 상해를 입은 주민들의 증언이 계속 됐다. 이어서 등장하는 최정목은 살아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 말하고 가야겠다고 하면서 25년전 미령산의 산불을 내가 질렀다. 권주한이 돈을 준다고 했다. 고 밝혔다. 

이어 권주한이 촬영한 방화 현장의 비디오 테이프가 증거 자료로 공개 됐고, 영상 안에는 강신혁과 그의 동생 산이 화염 속에 서서 울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주먹을 쥐고 분을 참기 위해 애쓰는 강신혁과 그런 그의 손을 잡는 정영재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영재는 아버지에게 "네 친부모님 사실은 널 구하려고하셨단다 기억을 잘 더듬어봐 내가 널 구하러 갔을 때 너는 아직 물이 차지 않은 뒷좌석에서 숨을 쉬고 있었지. 현장 검증 사진인데 잘 봐봐 . 앞좌석 차창이 이만큼 열려있어. 처음부터 열려있었으면 널 구조하지 못했을거야. 그말은 차창이 나중에 열렸다는 뜻이지. 그걸 누가 열었을까. "라는 말을 들었다. 
"아니야 아빠가 몰라서 하는 얘기야. 분명히 나를..."이라면서 말을 흐리는 정영재. 아버지는 "두분 시신 손바닥에는 차창을 열 때 생긴 흔적이 있어. 한순간 잘못된 선택을 하셨지만 그분들은 널 살리려고 하셨어."라고 사진을 건넸고, 정영재는 "아니야 아빤 몰라 아빤 몰라."라고 했지만, 아빠가 건넨 사진을 보고 울음을 참지 못했다.
 
정영재는 계곡으로 향했다. "그렇다고 해도 용서 못해. 딸로는 용서 못하는데 의사로서는 말해주고 싶은 게 있어. 엄마 아빠. 다음 세상에선 내가 두분의 엄마로 태어날게, 엄마가되서 어떤 고통이 닥쳐와도 내가 끝까지 있었줄게. 버티고 버티면 반드시 다른 문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세상으로 보여줄게" 라면서 울음을 터트리는 정영재, 이내 신발을 신은 채로 계곡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물에 대한 공포를 이기고 물 위에 천천히 뜨기 시작하는 정영재. 물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강신혁에게 다가가는 정영재는 "내가 날 구원했어요"라고 했고 강신혁은 "이제 네가 날 구원해"라고 하면서 사랑을 속삭였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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