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 권주한쪽 인원 모두 매수 "사는게 지옥일거야" 보복 시작[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3.19 22: 44

박해진이 마지막회에 이르러 모든 한을 풀게 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포레스트' (극본 안도하, 연출 김휘) 에서 정영재(조보아 분)는 병원장의 말에 따라 비소의 양이 기준치의 50% 이상인 마을 주민들의 검사지를 빼돌렸다. 
서울 명성대 병원에서 검사 결과 은폐를 지시했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한 것. 조광필은 최정목을 찾아갔다. "그때 방화한 갸들이 불어버린다고 협박해서 돈을 줘서 지네 나라로 보냈다. 근데 이상하지 가자마자 다시 불이 났다는게, 그쪽에서 냈나보지"라는 말에 조광필이 녹음의 증거를 찾기 위해 몸 수색을 시작했다. "내가 녹음하고 있을까봐"라는 그에게 조광필은 "조심해야 할겁니다"라고 경고 했다. 

조광필이 나간 뒤 분을 삭히지 못한 최정목은 "나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또 다시 사업을 하겠다고? 그때 그 불에 있던 애가 강신혁이라는 것도 모르겠지, 똥물에 튀겨 죽여도 쉬언찮을 놈들"이라고 했고, 이를 밖에서 듣게 된 최창. "언제부터 듣고 있었던 거야 네가 이시간에 여기 왜있어"라고 화를 냈다. 
"미령 산불 직후인데 내가 왜 그생각을 못했을까. 세끼 먹기도 힘들었던 우리집이 갑자기 부유해진게. 어떻게 해요 아버지? 공소시효도 지났는데?" 라는 최창의 말에 최정목은 "내가 뭐든지 할게. 어 내가 죽는 건 아는거야? 내가 암인 건 아는거냐고"라고 화냈다. "나는 아빠 새끼인거잖아. 아빠 자식인 걸 왜 몰라요"라면서 울기 시작하는 최창. "난 통증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아"라면서 최정목이 그를 달랬다. 
강신혁이 권주한에게 잡혔다. 권주한은 "제가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태성그룹 권주한이 늘 웃을 수 있는 이유. 조소인지 여유인지 묻는데 감히 평민이 감히 그걸 생각하려해?" 라는 말에 미동도 않는 강신혁. 이윽고 등장하는 "저희 아이가 결례를 저질렀습니다. 용서하십쇼"라는 대부. 강신혁이 권주한과 조광필 쪽의 사람들을 매수한 것. 창고에는 권주한과 강신혁만 남았다. 넌 감옥에 갈거야. 내가 증거들을 다 찾았거든. 곱게 가기에는 네 죄가 너무 커서 돈 좀 썼다는 말에 얼어붙은 권주한.
"돈은 너만 있다고 착각한 죄, 어떤 댓가들 감당한다고 생각하면서 아무것도 감수 못하는 죄. 네가 죽도고 맞아야 하는 이유야" 라면서 그가 권주한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네 숨통이 끊어질 때 까지 사는 게 지옥이 되게 만들어 줄 게" 라는 강신혁. 그는 "이건 우리 산이 몫이다"면서 불 속에 죽어간 동생을 생각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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